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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재판
재판내용
축의금은 저에게 주세요
오랜 실직으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나무직씨.얼마 전 결혼식에 다녀와서 생활비를 마련할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그 다음 일요일, 나씨는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결혼식장에 가서는 축의대 옆에 서서 신부 측의 접수인(接受人)인 것처럼 행세를 했죠.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하객들은 나씨를 진짜 축의금 접수인인 것으로 착각하고 축의금을 내밀었습니다. 나씨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주머니에 넣고 자리를 떠나려는 순간, 신부측 가족에게 덜미를 잡혔어요.
“아니! 내가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뺏은 것도 아닌데, 무슨 죄란 말이에요?!”
과연 나씨의 말이 맞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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